집에서 초코마들렌 만들기.

집에서 초코 마들렌 만들기.

홈베이킹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본 레시피가 바로 마들렌이에요~
재료도 간단하고, 어려운 과정이 없어서 기본 마들렌은 초보도 실패없이 만들 수 있는 디저트죠.

마들렌이 가장 쉬운 건데, 전 자꾸 마들렌 만들 때마다 100프로 마음에 들지가 않더라고요.
몇 번의 실패를 겪고 드디어 초코코팅 초코마들렌 성공했습니다!
이제까지의 실패 요인도 깨달아서 이젠 마들렌 정말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네요^^

초코코팅 초코마들렌 레시피

달걀 55g, 박력분 55g, 버터 55g, 설탕 55g, 꿀 5g, 베이킹 파우더 2g, 코코아파우더 8g, 코팅용 초콜릿 60g

*모든 재료는 실온 상태로 준비해주세요. (실온 1시간 이상)
*마들렌은 달걀:박력분:버터:설탕 1:1:1:1 비율입니다.

재료는 모두 실온에 두고 차갑지 않은 상태여야해요.
가장 먼저 할 일은 마들렌틀에 버터칠을 얇게 해주는 건데요.
버터칠 하고 체 친 가루를 틀에 뿌려줘야지 나중에 마들렌이 구워져서 나올 때 틀에서 똑 떨어집니다.

가루를 살짝 털어내서 이 상태로 팬닝 전까지 틀을 냉장보관 해줍니다.
실온 상태의 달걀을 볼에 넣고 거품기로 살살 풀어줍니다. 
차가운 달걀을 사용하면 분리가 일어나요~~

달걀을 살살 풀어 거품이 생기지 않게 한 다음 설탕과 꿀을 넣어주세요.

설탕입자가 녹아서 미세해 질 때까지 천천히 섞어주세요.
거품기를 짧게 쥐고 살살 섞어야 거품이 많이 생기지 않는데....
저는 이 과정에서 좀 힘이 들어갔는지 나중에 마들렌 단면을 보니 기공이 많이 생겼더라구요.
어차피 코팅을 해줄거라 괜찮았지만, 코팅없는 마들렌 할 경우 이 과정 조심해야겠어요!

모든 가루류를 체를 쳐서 볼에 넣어줍니다.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서 2회 체쳐서 준비해줘도 되지만, 저는 1회만 해도 아주 부드러웠어요~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섞어주세요.

가루가 다 섞인 뒤에는 마들렌 배꼽이 잘 올라오도록 글루텐이 생기게 해줍니다.
거품기를 짧게 쥐고 짧고 빠르게 휙휙 휘핑해요~

분량의 버터를 전자렌지나 중탕으로 일정 온도까지 녹여서 준비합니다.
배꼽이 잘 올라오려면 버터의 온도가 아주 중요해요.
50~55도 사이로 녹인 버터를 넣어주세요.

*전자렌지를 이용할 경우 10초 단위로 녹여야해요. 
저는 한번에 30초 돌렸다가....렌지 안에서 버터 다 터지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버터를 넣고 유화가 이루어지도록 천천히 원을 그리며 섞어주세요.
버터가 잘 섞이고 윤기가 나면 마들렌 반죽 완성이에요.
랩핑하고 냉장고에서 2시간 휴지해 줍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1시간 해주세요.

휴지가 끝난 반죽은 전체적으로 주걱으로 섞어주세요.
반죽 온도가 균일화되며 기포가 정리됩니다.
다 섞은 후에는 짤 주머니에 조심조심 담아주세요.
볼 벽도 주걱으로 깔끔히 정리하면서요~

이제 팬닝을 할 차례에요.
팬닝을 할 때에는 틀의 80~90% 정도 담아주시면 됩니다.
양이 너무 적으면 배꼽이 나오지 않고, 양이 너무 많으면 틀에 넘쳐서 마들렌 모양이 안예뻐요.

190도 20분 예열한 오븐에 180도 15분 구워줍니다.
오븐 사양에 따라 굽기 온도는 다를 수 있어요. 가지고 있는 오븐을 잘 파악해주세요!

바로 식힘망에 놓으면 자국이 나니까 틀에 눕혀서 식혀주세요.

코팅용 초콜릿을 중탕 또는 렌지에 녹여주세요.
틀은 키친타올로 깨끗히 닦은 후 사용해주세요.
초콜릿 온도는 45도 정도로 따뜻하게 준비해야 바로 굳지 않아요.

코팅 초콜릿은 고루 퍼지도록 살짝 팬을 들어 왔다갔다 해줍니다.
초콜릿이 굳기 전에 마들렌을 빠르게 올려서 작업해주세요.

너무 세게 눌러서 초콜릿이 밖으로 많이 튀어나오면 모양이 예쁘지 않으니 조심조심~
살짝 눌러서 고루 묻어지게 만져주세요.

이대로 냉장고에서 20분 이상 굳혀줍니다.

기포없이 아주 깔끔한 초코 코팅이 되었어요.
옮길 때 코팅 부분을 만지면 초코에 손자국이 남으니 배꼽을 잡고 옮겨주세요.

배꼽도 빵빵하고 초콜릿도 반짝 반짝한 초코 코팅 마들렌 완성!
당일에 먹으면 촉촉하고 냉장 2~3일 보관하시면 풍미있는 마들렌을 맛볼 수 있답니다^^

초코 코팅이 씹을 때 아그작거리는 식감 때문에 저는 기본보다는 초코코팅이 더 맛있었어요.
보관할 것도 없이 아이들과 만들자마자 순삭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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